누가 교사가 될 수 있는가?

"작은 사내아이 스루릭이 울고 있었다. 마귀가 문 뒤에 서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울고 있었다. 엄마는 문을 ㅇ려고 그 뒤에는 아무도 없다고 가리켜 보였다. 스루릭은 계속해서 울었고 엄마에게 자기를 좀 안아달라고 간청했다.

.... 모든 눈물은 짜다. 이것을 아는 사람은 교사가 될 수 있다. 하지만 이것을 알지 못하면 교사가 될 수 없다."

야누쉬 코르착Janusz Korczak

야누쉬 코르착의 짦은 글, "누가 교사가 될 수 있는가?"에서 아이는 할아버지를 위로하고, 엄마가 여동생을 위로한다.
또 열다섯 살 난 아들을 아빠가 위로하고, 낙심한 엄마를 남편이 위로한다. 그리고 작은 사내아이 스루릭을 엄마가 위로한다.

코르착은 교사의 위치를 상하관계로만 고착시키고 있지 않다. 오히려 교사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본다.
아이도 할아버지의 교사가 될 수 있고, 여자도 남자의 교사가 될 수 있고, 아빠도 딸의 교사가 될 수 있고, 엄마도 아들의 교사가 될 수 있다.
단 한가지의 조항이 붙는데, '모든 눈물이 짠 것을 아는 사람만이 교사가 될 수 있다'이다.
 
모든 눈물은 짜다, 아이들의 눈물에 담긴 의미와 사회적인 처지를 잘 이해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교사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. 교육공무원 말고.....

by 동네목사 | 2009/07/10 08:55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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